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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 곽상도 사직서 처리되는 즉시 구속 수사 해야"

홍경의 기자  2021.11.11 0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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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재수사 엄정하지 않으면 특검 갈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검찰을 향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의원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오늘 본회의에서 곽 의원에 대한 사퇴안이 처리될 예정"이라며 "검찰은 오늘이라도 당장 곽 의원을 소환하시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검찰 선배인 곽 의원에 대한 과도한 배려인지, 부실수사에 대한 우려와 시선이 커져가고 있다"며 "뇌물죄인지, 알선수재죄인지 확인을 위해서라도 소환조사는 당연히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도 "곽 의원 사직서가 국회에서 처리되는 즉시 검찰이 곽 의원을 구속수사해야 된다"며 "곽 의원의 윗선을 밝히는 것이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이고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에서 대장동 대출 건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현 국민의힘 대선후보라는 점을 고리로,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검찰 재수사도 촉구했다.

소병철 의원은 "개발비리 원죄인 부산저축은행에 국민 혈세 27조가 투입되고 아직도 40%인 11조1000억원이 회수되고 있지 않은 저축은행 비리 부실 봐주기 수사에 대한 의지가 아직 보이질 않는다"며 "검찰 수사가 엄정하지 않으면 특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국민의힘, 검찰 전관들이 자기들끼리 이권다툼하고 그 중간에 몇몇 업자가 끼어 이전투구하다가 벌어진 일에 불과하다"며 "정치적 사건이 아닌 그냥 비리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