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요소비료도 품귀...확보에 나선 남해 지역농협

한지혜 기자  2021.11.10 14:04:48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요소수 품귀현상과 함께 농사에 쓰이는 요소비료 역시 동이나 농작물 재배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경남 남해군 새남해농협 등 관내 농협의 비료 창고에 요소비료 재고가 바닥나 텅텅 비었다. 때 아닌 요소비료 대란에 농업인뿐만 아니라 농협관계자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남해군 관내 농협들은 농업인 1인당 최대 5포씩 한정판매를 하는 등 요소비료 품귀현상에 대비하고 있지만 추가 물량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협은 처음으로 닥친 요소비료 품귀 현상에 내년 봄 쓰일 비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둘러 발주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구매에 어려움이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요소비료가 많이 필요한 시기는 벼를 수확하고 마늘 등 다른 작물을 파종하는 10월로 현재는 요소비료의 사용양이 많지 않아 큰 문제가 없지만 요소 품귀현상이 길어지면 내년 농사철이 문제”라고 말했다.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은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농협중앙회와 연계해서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농업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협을 믿고 사재기 등의 행위는 삼가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