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부산에서 학교 특별활동 수업과 관련해 연쇄감염이 확산되는 등 7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4명(부산 1만4365~1만4438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49명, 감염원 불명 사례 24명, 해외입국 1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총 12명(초8, 중3, 고1)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20명, 지인 8명, 동료 3명이며, 다중이용 시설 접촉자는 예능센터 14명, 목욕장 2명, 학교 1명, 당구장 1명 등이다.
먼저 수영구 소재 목욕장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동선에서 수영구 목욕장이 확인됐으며,
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목욕장을 방문한 이용자 120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특별활동수업, 연제구 목욕장 등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특별활동 수업과 관련된 확진자의 동선인 서구 예능센터와 서구 소재 초등학교 접촉자 202명을 조사한 결과 수강생 14명,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6명(종사자 4명, 수강생 30명, 접촉자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 초등학교 3곳과 유치원 4곳, 실내체육시설 1곳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연제구 소재 목욕장 관련,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45명(이용자 24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9명)이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있으니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실내 환기는 하루에 3번, 10분간 창과 문을 동시에 열어 공기 순환이 되도록 해야 충분한 환기가 된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중 47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3693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69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4133명(접촉자 1970명, 해외입국자 2163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24명을 포함한 총 576명(타지역 확진자 18명, 검역소 확진자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명(3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 60대 5명, 70대 1명, 80대 6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740명, 접종 완료 8075명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79.6%(267만881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5.6%(254만99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