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지수는 소폭 올라 29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0.20)보다 2.26포인트(0.08%) 오른 2962.4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7% 내린 2958.15에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7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3억원,136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은행(1.89%), 서비스업(1.34%), 의약품(1.12%), 의료정밀(1.08%), 증권(0.63%) 등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1.13%), 보험(-1.01%), 전기가스업(-0.96%), 비금속광물(-0.9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내린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26%), 현대차(-0.93%), 기아(-1.25%)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40%), 네이버(2.33%), 카카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삼성SDI(0.54%)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메타버스, NFT 등 특정 테마 중심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며 "미국 인프라 법안 통과 수혜업종인 건설, 기계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에서 디지털 업종이 상승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2.50)보다 6.18포인트(0.62%) 오른 1008.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보합선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288억원어치를 사들였따.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3억원, 219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1%), 에코프로비엠(10.00%), 엘앤에프(5.94%), 펄어비스(0.18%), 위메이드(3.55%), 셀트리온제약(3.58%) 등은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71%), 에이치엘비(-1.59%), SK머티리얼즈(-1.66%), CJ ENM(-1.60%)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