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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학교·아동센터 집단감염 '지속'...누적 70명 확진

한지혜 기자  2021.11.09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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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충남 천안에서 지난 1일부터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실시된 이후 학교와 아동센터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 두정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일까지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학생과 가족, 방과후 학교 교사 등에 이어 확진자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 체육시설 이용자 등 n차 감염으로 확산했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다.

천안시 동남구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지난 1일부터 학생과 가족 등 2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관련 확진자 70명은 ▲10대 이하 30명 ▲10대 18명 ▲20~30대 9명 ▲40대 이상 13명 순으로 소아·청소년이 68%를 차지했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한 중학교 학생들과 가족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해당 학교 같은 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 3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단순 감기로 생각해 진단검사가 늦어진 점과 학원·방과 후 학습 등 집단생활이 n차 감염으로 이어졌고, 성인보다 학생 예방 접종률이 낮은 점 등이 이번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시 등 방역 당국은 학교와 아동센터 등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를 것을 우려해 방과 후 강사를 포함한 교직원의 월 1회 선제적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18세 이상 성인 중 1차 접종자,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및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 독서실,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관내 61개 지역 아동센터에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1700개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아직은 방역 긴장감을 풀 때가 아닌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기본방역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