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학생 확진자가 늘자 정부가 방역 점검과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교육시설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11월 초부터는 18세 이하 학생들의 감염이 늘고 있다"며 "주로 학교와 학원 등 학원 주변의 접촉이 많은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가 72.5%에 달한다. 접종완료자는 27.5%로, 여전히 미접종자가 전파를 주도하는 상황이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11월 18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의 억제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스스로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길 바란다. 또 예방접종은 감염 가능성을 줄여주고 감염 시 치명적인 피해를 막는다. 격리, 검사, 각종 제한 등에서도 자유로워지는 등 접종 이득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2~17세 1차 접종률은 23.1%, 접종 완료율은 0.6%다. 정부는 10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상반응 관련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공개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