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정보 제공 대응도 논의 전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7일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공요청 및 요소수 품귀 사태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는 국가 간 경기술 경쟁 심화에 따라 최근 신설된 경제·안보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각계가 우려하는 요소수 수급난 문제가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차량용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했는데, 중국 정부가 지난달 15일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자 품귀 사태가 빚어졌다.
요소수는 화물트럭 등 디젤 엔진 차량의 주행에 반드시 필요해, 수급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물류 대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 수입국 다변화, 중국 측에 신속한 검사 요청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과 관련해 기업의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정부 지원책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오는 8일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친 반도체 기업들에 공급망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우리 정부 및 기업에서는 민감한 내부 정보를 제출할 경우 영업 기밀이 공유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제 관련 부처 장관과 외교 안보 부처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