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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은행업권 간담회 이어 증권·운용사 CEO 회동

한지혜 기자  2021.11.07 06: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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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회동을 연이어 갖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증권사 7곳의 CEO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7곳의 CEO가 간담회에 참석한다.

연이어 정 원장은 내달 2일 자산운용사 사장단과 만남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공모운용사 4곳, 전문사모운용사 3곳의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여러 증권사 사장들을 섭외하기보다 대형, 중형, 소형사를 대표해 참석 증권사를 선정했다. 운용사 사장단 섭외 또한 공모와 사모 운용업권을 대표하는 CEO들로 소규모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 3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상견례 자리에 이어 9일 시중은행장 간담회 등을 잡으며 금융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증권사 CEO 간담회 이후 오찬이 예정돼 있어 증권사 CEO들과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사 회동 형식의 경우 업권과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증권사 시장조성자 과징금 재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한 질의와 답변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지난 9월 시장조성 증권사 9곳에 48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사전통보했다. 대규모 과징금에 파장이 컸으나 정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과징금 재조정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당시 정 원장은 지난달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대규모 시장조성자 과징금 사전통보와 관련해 "과징금 재조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조성자 역할을 하며 호가에 정정, 취소 등의 과정을 통해 개별 증권사들이 부당하게 얻은 이득을 다시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요구한 정상참작 자료 제출에 대다수 증권사들이 참여했고 금감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조치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CEO들과 만남에서 공모 펀드 활성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등 업계 숙원에 대한 논의와 함께 사모운용사 전수검사, 공모주 청약 방식 등 현안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전 업권에 대해 연말까지 만나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담회를 소규모로 편성해 진지하게 시장에 대해 귀를 기울이려는 모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