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1월의 첫날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6포인트(0.28%) 오른 2978.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13.5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꾸준히 강보합권을 오르내리며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달 수출 호조 등을 반영하며 위험선호심리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금융투자가 대거 순매수하며 상승했다"면서 "외국인도 선물을 1조원 가량 순매수하며, 베이시스를 개선, 금융투자의 현물 매수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한국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라면서 "특히 10월 수출은 555.5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1~10월 누적 수출 규모는 총 5242억달러로 전년 동기(5125억달러) 규모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36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59억원, 27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 가까이 올랐고 은행, 보험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냈다. 그외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도 올랐다. 반면 기계, 철강금속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삼성전자는 100원(0.14%) 오른 6만99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를 나타냈다. 그외 셀트리온(2.49%), 카카오뱅크(1.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48%), 삼성SDI(-1.50%), 기아(-0.94%)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6.24포인트(0.63%) 오른 99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는 10% 넘게 급등했고 펄어비스, 알테오젠, 리노공업 등은 5~6%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씨젠 등도 2~3%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