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새로운 주장 아냐…불협화음이라 할 수 없어"

홍경의 기자  2021.11.01 13:25:48

기사프린트

 

"과거에 드린 말의 연장선이자 일부에서 충분히 얘기한 것"
기재부 동의 필요 지적에는 "판단이 아니라 결단의 문제"
선대위 인선에는 "세부 규정 당에 맡겨…외연 확장 순차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발언에 대해 "새로운 주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당내 이견에 대해 "불협화음이라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당내 불협화음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원내에서 결정되는 것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것도 아니고, 당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모인 집합체이기 때문에 누구나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에 대해서 논쟁하고 결정하면 따르는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로 생각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 발언이 캠프내 공유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 문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시작 직후 경제상황이 나빠질 때부터 이미 말씀 드린 부분이다"며 "지금도 그렸던 말의 일부에 불과하다. 새로운 주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이 총량으로는 좋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추가세수도 많이 발생하는데 양극화도 극단화돼서 골목 경제와 기초경제가 많이 타격을 받아서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런 객관적 상황에 비춰보면 과거에 드린 말의 연장선이자 일부에서 충분히 얘기한 것의 일부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국회 예산 심사에서 예산을 증액하려면 기획재정부 동의가 필요하다. 결국에도 88% 재난지원금 지급에 그쳤다'는 지적에는 "정치인끼리 논쟁, 관료와 정치인간 논쟁이라는 것이 반드시 학술적 이론 근거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충분히 대화하고 국민의 여론이 형성되면 그에 따르는 것이 국민주권국가의 관료와 정치인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말한 것처럼 정치인이 정치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국민이 정치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렵고 (하기에) 합리적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 대해서는 "선대위 세부 규정은 당에 맡겨뒀다"며 "당내 여러 인사들이 협의해서 안을 짜고 있는데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저도 잘 모른다. 아마도 골간을 발표하고 추후 세부를 메우고, 외부 인사나 외연 확장은 순차적으로 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경쟁자가 될 사람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출마야 누구나 다 자유가 있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법적 요건을 가지면 출마할 수 있다. 잘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호주 여행(견학)을 건 것에 대해서는 "이미 다 보도됐던 것"이라며 "새삼스럽게 단독을 붙여서 또 누가 썼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에 얘기 됐던 것이니 판단을 하시죠"라며 "그게 사실도 아니고"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앞서 유 전 본부장 관련 얘기가 나오자 "그 얘기는 다 하셨으니까"라며 질문을 자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20대 70%가 대장동 공영개발 특혜 의혹 특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이것만 하겠다. 고맙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은 박홍근 의원은 "당 지도부와 재난지원금 관련해 후보는 정책 필요성에 대해 제기하고 방향을 말할수 있다"며 "원내에서 어떻게 할지는 당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율도 어떤 것이 조율이라 할지 모르겠는데 당대표나 원내지도부가 수시로 통화하고 개별적 만남과정에서 의견을 교환한다"며 "그것이 정교하게 얼마를 언제 지급하자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자 이 단계에서 조율은 아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후보는 큰 틀에서 정책적 필요성, 법안이나 예산의 방향을 제기를 하는 것이고 실제 어떻게 고민할지 몫은 당 원내지도부의 몫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한편, 고윤희 국회 공보수석비서관은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 관련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