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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율 74.70% 최고치 기록...이재명·이낙연"내가 유리"

홍경의 기자  2021.10.08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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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선거인단 투표율, 1·2차 선거인단 투표율 보다 높아
이재명측 "표 몰아줘 대장동 공세 明에 힘 싣기" 관측
이낙연측 "실망한 표심, 대장동 우려에 돌아와" 기대 표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일반당원 3차 선거인단(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이번 경선 최고치인 74.70%를 기록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30만5779명 가운데 22만8427명(투표율 74.70%)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최종 투표율 70.36%(45만1630명)보다 4.34%포인트 높고,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던 2차 선거인단 투표 최종 투표율 49.68%(24만6557표)보다 25.02%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반면 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46.49%(7만4888표), 서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 46.90%(6만6058표)로 40~50%대에 머문 타 지역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당심을 대변하는 권리당원 표심과 달리 민심을 반영하는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과반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 지사 측과 추격하는 이 전 대표 측은 동상이몽에 빠진 모양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특혜 의혹이 대선 정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지사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보고 있다. 높은 득표율로 대장동 인허권자로서 공격을 받는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는 해석이다.

이 지사 측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얻은 57%를 넘는 최종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 혐의로 구속되는 등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 지사의 대세론에 실망해 이탈했던 표심이 돌아오고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이 지사 측의 주장에도 대장동 특혜 의혹이 본선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굽히지 않고 있다. 당시 성남시정 최종 책임자였던 이 지사에게 해명과 수사 협조도 촉구하고 있다.

높은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은 이 지사가 '국민의힘 게이트' 프레임을 내세워 지지층에 성공했지만 본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끌어 안아야 할 중도층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높은 투표율이 두 후보 중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점치기 힘들다"면서도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권을 내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