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측근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윤 의원 등에 따르면 자신을 '이재명 지사님 대통령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고 소개한 A씨는 윤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가족을 납치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윤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 지사를 돕지 않으면 가족과 여성 비서진, 일부 매체 여기자들을 납치해 성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취지의 협박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 측은 자유롭고 건전한 공론장을 파괴하는 민주주의 테러, 여성의 신변을 위협하는 여성 테러 등을 묵과할 수 없다며 지난 8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 진술을 위해 지난 8월13일 경찰을 찾은 윤 의원은 "가족과 여성 보좌진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협박을 한 점에 대해, 또 언론인들에 대한 협박을 했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늘 조사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잘 설명하고 왜 이런 일이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되는지 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29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