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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정동영 후보 공인자격 없다"

김부삼 기자  2009.04.17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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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17일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에 대해 "당에서 많은 사랑과 혜택을 받은 분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한 뒤 무소속 연대까지 한다는 것에 대해 동정심을 갖고 있던 분들마저 공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4,29 재보선 총괄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 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 에 출연해 무소속 연대의 파괴력을 묻는 질문에 "명분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별로 없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또 정 후보를 중심으로 한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의 무소속 연대는 당을 깨자는 것이므로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 후보의 복당과 관련 "이렇게 탈당과 무소속 연대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해당행위"라며 "복당이라는 것은 지금 생각할 수 없다. 복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헌당규 상으로 1년 이후에나 가능하고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해 "사법적인 다툼에 있어서는 앞으로 또 여지가 있겠지만 정치적, 도덕적으로는 명백히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 정권 실정을 덮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대단히 잘못되고 떳떳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