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의 자체 사고가 빈번히 일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방경찰청에서도 한 간부가 인사와 관련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A(48·경감)씨를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모 경찰서로 인사조치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A경감은 근무 시간에 업무를 소홀이 하는가 하면 개인 용무를 보는 등의 부적절 한 행위가 감사에 지적됐다.
또 A경감은 금년 심사 승진에서 부하직원이 승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금품을 수수했다 되돌려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청 관계자는 “근무 태만 등은 확인돼 인사 조치했다”고 말하고 “승진과 관련 금품수수설에 대해서는 떠도는 소문이 있어 확인 중에 있으나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근 근무 기강을 확립 하겠다며 대대적인 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난감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