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마약 사범 39명 무더기 적발”

김부삼 기자  2009.04.16 21:04:04

기사프린트

서울 강남지역 초등학교 외국인 영어교사 등 마약류 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캐나다인 영어강사 P(34)씨와 H(29)씨, 판매책 박모(3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태국인 근로자 S(35)씨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불법 체류자로 확인된 S씨 등 태국인 근로자 13명을 강제 추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3년 전 입국한 P씨와 H씨 등은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와 용인의 학원 영어강사들로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초까지 서울 삼성동 모 클럽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1정에 7만~8만원씩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경찰은 수도권 초중고교 및 학원의 영어 원어민 교사와 강사, 국내체류 태국인 제조 및 판매책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마약이 대부분 외국에서 유입되는 점을 감안,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정보교류 및 자체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 대대적 단속을 실시해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신종마약 엑스터시·야바는 물론 필로폰 등 마약류사범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