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전세계 약 5000명 예배 장소에서 살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통제되지 않는 빈곤과 무지가 근본주의자들을 쉽게 폭력에 빠져들게 한다"며 학교 교육을 촉진함으로써 이러한 현상에 대항해야 한다고 동료 종교 지도자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종교 간 이해 증진을 위한 회의에서 "우리는 폭력과 근본주의의 먹구름으로부터 신성한 지평선을 찾아내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고 지난 7일 작성한 메시지 발표를 통해 말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전세계에서 약 5000명이 예배 장소에서 살해됐다면서 이를 "성스러운 것을 이용한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종교 지도자로서 나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진실을 섬기고, 우리와 같은 신념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던 사람들에 의해 악이 저질러질 때 두려움이나 가식없이 그것을 악이라고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프란치스코는 말했다.
그는 "모든 문화에 스며든 종교적 문맹과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하며 "믿음의 경험을 단순한 구호로 떨어트리는 것은 널리 퍼진 무지"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엇보다 우리는 교육의 기회를 늘림으로써 공정하고 연대에 바탕을 두어 통합적 발전을 촉진하는 고육을 필요로 한다. 이는 빈곤과 무지가 통제되지 않으면 근본주의 폭력이 더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볼로냐 포럼에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G20)이 참가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G20의 순회의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