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올 여름 성수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달(8월)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공항의 이용객이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에 이어 제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5개 공항의 이용객은 578만1112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593만5376명과 비교해 2.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공항의 이용객은 이 기간 210만5586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232만7097명 보다 9.5% 승객이 줄었다.
이어 수도권의 관문인 김포공항도 지난해 같은기간 189만1265명보다 1.1% 감소한 187만628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광주와 대구공항이 각각 17만4608명과 14만8967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4.9%와 17.3%가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달 하순부터 제주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에서 제주를 찾는 승객이 줄어든 때문으로 공항당국은 분석했다.
반면 김해와 여수공항 이용객은 증가했다.
이 기간 김해공항의 이용객은 70만25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5만562명과 비교해 7.6%가 증가했다.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공항도 이 기간 9만4285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16.4%가 증가했다.
한편 국제선 여객기가 집중된 인천국제공항의 지난달 이용객은 33만8751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23만4958명과 비교해 44.2%가 증가했다.
이기간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92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이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4월 일일 이용객이 5000명대로 떨어진 후 1년4개월만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공항의 이용객 감소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과 제주지역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승객들이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