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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추석 이후 잔여백신으로 2차접종 앞당길 수 있게 시스템 개선"

한지혜 기자  2021.09.09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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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이 추석 이후부턴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잔여 백신 당일 예약으로 6주인 2차 접종 간격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SNS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로 2차 접종도 예약해 접종 일을 당겨 접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조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정적으로는 추석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50대 2차 접종을 앞둔 이달 3일 의료기관 예비명단 1차 우선 접종 대상을 '만성질환자, 50세 이상'에서 '잔여 백신 희망자'로 바꿨다. 1차 접종자가 확대되면서 잔여 백신 폐기 최소화가 필요하고 일선 의료기관 등에서 '만성질환자, 50세 이상'만 예비명단으로 접종 가능하다고 오해할 수 있어 대상을 명확히 한 것이다.

현재 2차 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 잔여 백신 예약이나 보건소를 통해서만 접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50대 이하가 1·2차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6주가 기본이다. 다만 2차 접종 대상자가 희망할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5~6주 범위에서 일정을 당길 수 있다. 품목 허가 당시 기준인 3주(화이자), 4주(모더나) 간격으로 접종하려면 출국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보건소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추진단은 이러한 잔여 백신 2차 접종을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SNS로도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출국 등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보건소를 거치지 않아도 3주나 4~6주 범위에서 2차 접종 간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근용 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전날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이 부분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접종 간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오접종 우려에 대해선 "1차 접종 때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1차 접종 이후) 얼마나 경과했는지 등은 예방접종시스템에 모든 접종자 정보가 등록된다"며 "오접종을 막기 위해 모든 접종자는 접종 전에 기존 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