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 절반이 증정·할인 행사…20여개 생필품 50% 할인
GS25, 1700여개 상품 1+1, 2+1, 할인 및 덤 증정 행사
세븐일레븐, 1만원 이상 구매시 모바일 상품권 2000원
이마트24, 1940여종 상품 덤 증정…생필품 행사 30%↑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지급 소식에 편의점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자는 취지인 만큼 생필품 품목수를 다양화하고, 할인 상품을 대폭 늘리면서 근거리 쇼핑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지원금은 오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날 신용카드, 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충전된다. 사용처는 편의점을 비롯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등이다. 유통업계에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제외된 반면 편의점이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혜가 예상된다.
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제로페이와 코나카드의 주요 구매 상품들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 식재료, 과일, 와인 등 먹거리들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와인 매출은 전월 대비 777.1% 올랐고, 육가공류 매출은 603.6%, 마른 안주류 607.3%, 냉장안주 603.3%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두부와 밀가루 등 식재료 매출은 738.3%, 조미료는 723.6% 뛰었고 조리면 742.2%, 김밥 718.0%, 샐러드 719.5% 간편식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단가가 높은 제품들의 매출도 눈에 띄었다. 대용량 파인트 아이스크림이 616.2%, 핸드폰 충전기, 이어폰 등 소형가전 682.4%, 소형완구류 651.7%, 의류용품 568.2%, 화장품 560.4%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CU는 식음료 및 생필품을 대상으로 +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행사 상품은 음료, 스낵, 가정 간편식(HMR), 주류, 생활용품 등 1500여개로 통상 3000여개에 달하는 점당 평균 운영 상품의 절반에 달한다.
대량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N개 M원 행사도 확대했다. 대용량 음료의 경우 2개 구매 시 5000원, 덮밥은 4개 이상 구매 시 개당 2500원로 거의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치약, 샴푸 및 린스, 바디워시, 세탁세제, 여성용품 등 주요 생필품 20여개 품목도 기존 +1 증정 행사 외에 장보기 행사로 평균 50% 수준의 할인가를 적용한다.
지난해 지원금 사용 기간 주류 매출 증가를 겨냥해 150여개 국내외 맥주를 4캔, 1만원에 판매한다. 와인도 인기 상품 30 종을 선별해 20~30% 할인 판매하고, 조니워커, 발렌타인, 앱솔루트 등 양주 15종도 평균 20% 할인한다. 명절 선물 수요를 감안해 전체 상품의 70% 수준인 370여종의 상품들을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상품들로 구성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반경이 좁아지며 편의점을 중심으로 근거리 소비가 증가하고 생필품 장보기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한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올해 대폭 확대했다"며 "재난지원금의 유용한 소비 채널로서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계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GS25는 1700여개의 상품에 대해 1+1, 2+1, 할인 및 덤증정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하겐다즈 2+1, 나뚜루 4개 만원 행사를 진행하고, 주류는 수제맥주 4캔 1만원, 수입맥주 번들 8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냉동상품을 비롯해 안주, 음료, 스낵 등도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
세일레븐은 9월 한 달 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 적립 바코드 제시, 이후 세븐앱으로 모바일상품권 증정한다.
특히 9월 한 달간 '아침한통' 프로모션을 통해 생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침한통 시리즈 농협·우리카드 결제 시 30% 현장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아침한통 전종 엘포인트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카드 행사도 마련했다. 엘페이로 결제 시 주류를 포함한 전 상품을 10% 현장 할인해주고, 카카오페이는 오는 12일까지 최대 1만포인트 랜덤 증정한다. 네이버페이 앱으로 1000원 이상 첫 결제시 1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국민지원금 지급에 맞춰 고객의 생활 쇼핑에 도움이 되는 혜택과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경제 부담을 낮추고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보다 200여종 늘어난 1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도 30% 이상 확대했다. 특히 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롤휴지, 물티슈, 세제, 샴푸, 치약·칫솔과 같은 생필품 1+1를 늘리는 등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국민지원금 사용 고객 잡기에 나섰다.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류 행사 상품도 지난해 220여종에서 290여종으로 30% 이상 늘렸다. 390원 봉지라면, 200원 도시락김부터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인 롤휴지, 물티슈, 치약, 면도기, 세탁·주방세제 등 50여종에 달하는 민생시리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지원금의 10배, 2배, 1만원 리워드 경품도 내걸었다. 오는 13일부터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하면서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목표금액 25만원이 설정되고, 한 달 이내 사용 누적금액 25만원을 달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50만원(1명), 50만원(5명), 1만원(100명) 모바일 상품권(이마트24)을 선물한다.
유창식 이마트24 마케팅팀장은 "상생 국민지원금을 수령한 고객이 가까운 이마트24가맹점을 방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운영 상품을 늘리고, 9월 한 달간 간편 먹거리, 생필품 할인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