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종합 건자재 기업 에스와이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코로나19 야전병원 신속건립에 3만㎡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납품을 기한 내 마쳤다고 3일 밝히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에스와이는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7%(105원) 오른 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회사는 현장에 단열 성능이 뛰어난 난연 샌드위치패널(EPS)를 소재로 한 제품을 납품했다. 이는 병원 외벽, 내벽, 출입문 제작에 사용됐다. 빠르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온 뒤 베트남 현지에서 코일 및 컬러 강판을 공급 받아 작업했다.
해당 야전병원은 하노이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하노이 의과대학 투자로 호앙마이 구 옌소 워드 내 3.5ha 규모 부지에 한 달 새 시급히 지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트남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44만명이 나온 데 따른 긴급조치였다.
에스와이는 보다 빠른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현지 시공사인 델타건설그룹과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자재 납품 및 설계 계획을 공유했다. 대량의 자재가 제한된 시간 내에 전부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어서 긴밀한 협업 없이는 자재 품질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였다.
결과적으로 병원 건립은 7월 24일 첫 삽을 뜬 후 한 달의 간격을 둔 지난달 말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샌드위치패널 시공은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공식 가동은 이달 1일부터 이뤄졌다.
초기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의료진 약 1000여명이 투입됐으며 병원은 총 3개동 500병상으로 구성됐다. 60개가 넘는 소독용 욕실도 완비했다. 이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하노이시는 이 병원을 필두로 코로나 전문병원을 세 곳 더 늘릴 계획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열망을 갖고 야전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임했다"며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자체 개발 특수격리 시설인 ‘이동식 음압병동모듈’을 활용할 방안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신장 중"이라며 "에스와이는 업계 유일의 상장 법인으로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 진출 기업 공장 건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