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2명 이어 28일 15명 추가 확진
전체 면민 PCR 진단검사, 마을 통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남 해남에서 이틀 새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20명 가까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체 주민 진단검사와 함께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8일 전남도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해남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송지면 주민을 중심으로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16명은 유흥업소 업주인 해남 31번 확진자와 부산에서 확진된 타 지역 확진자를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확진된 타 지역 거주자가 해남에서 지난 16~26일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확진자들의 동선이 복잡하고 여러 사람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자 전날 송지면민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해남군은 전날 송지면 전체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2108명에 대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군은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 이날 이동제한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군은 송지면민 이동제한과 함께 면내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다방형태의 휴게음식점도 영업을 자제해 줄 것도 권고했고, 명령을 어겼다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본인 치료비용 등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날 군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접촉자 분류와 격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확진자를 접촉한 주민들의 자발적 신고 등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