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조달청은 24일 마스크 비축 과정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마스크는 조달청 비축 마스크를 우선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수급 대란을 계기로 마스크 수급 안정과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의 충분한 생산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마스크 비축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달청은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마스크는 비축마스크를 우선 구매토록 하고 올해도 육군군수사령부, 지자체 등의 구매 요청에 따라 비축 마스크 9400만장을 연내 방출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비축 사업의 지속 여부는 감염병 상황에 따른 국민안전, 시장 수급상황,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관계부처 공동으로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수요 폭증으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자 정부는 공적마스크제도를 전격 도입, 조달청이 해당 업무를 주관하면서 마스크 사태가 진정됐고 이 과정서 정부는 마스크를 비축물자로 관리키로 결정, 1억 5000만장을 구매했다.
마스크 업체수와 생산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1월 137곳이던 마스크 제조업체 수는 지난 8월 기준으로 1605개사로 급증, 가격도 안정화됐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국회 자료를 토대로 조달청이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마스크를 비축키 시작해 최근 마스크 3000만 장을 원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방출, 15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