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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 입건...수사 착수

한지혜 기자  2021.08.23 1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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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무제한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머지포인트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권남희 머지포인트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와 관련 내사에 착수, 나흘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사건 접수 후 국수본은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금액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본격 수사에 나선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권 대표 등 3명을 형사 입건했지만, 이들의 출국금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9년 1월 서비스 시작 후 100만명 누적 가입자를 모으고, 1000억원 이상 머지머니를 발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를 두고 금융 당국에선 지난 4일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 결제 후 두 가지 업종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행하려면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해야 하는데, 머지 플러스는 전자금융업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위법성을 지적했다.

현재 머지플러스 측은 일시적인 서비스 축소고 법적인 절차 문제를 해소하면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청산 절차를 밟은 것이라는 시각이 다수이고 환불 절차가 더뎌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