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다중이용시설·대학병원 집단감염…감염 경로 불분명 비율도 30%

한지혜 기자  2021.08.23 15:06:28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교회와 실내체육시설, 음식점, 어린이집, 노래방, 주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대구의 대학병원에서도 환자 등이 다수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절반이 가족·지인 등 개별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나흘째 30%대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양천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이다. 15일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른 교인 16명과 가족 1명, 지인 2명 등이 확진됐다.

관악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9일 이후 11명이 확인됐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3명과 이용자 8명 등이다. 강남구 음식점 관련해선 18일부터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7명과 이용자 9명, 가족 3명 등 19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 어린이집 2번째 사례 관련해선 14일 원생이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원생 9명과 가족 11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서울 중구 시장 3번째 사례 관련으로 접촉자 관리 중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58명이 됐다.

 

대구 남구에선 대학병원 관련 20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환자 6명과 가족 1명 등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금 접촉자 분류, 관리, 대응 등이 우선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접종자 현황, 백신 효과, 돌파 감염 비율 등은 그 이후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 제조업 관련 2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 10명과 가족 4명 등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광주 북구 타지역 친인척모임 관련해선 19일부터 가족 10명이 확진됐으며 전북 전주시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15일부터 종사자 3명, 이용자 2명, 가족 2명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부산 부산진구 주점 2번째 사례 확진자가 20일부터 총 14명 확인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9명과 이용자 4명, 기타 1명 등이다.

제주 제주시 대형마트에선 20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종사자 14명과 가족 3명 등 총 17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충남 논산시 어린이집 2명(38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전남 광양시 친척모임 5명(28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3번째 사례 5명(181명) ▲대구 중구 클럽 3명(41명) ▲울산 중구 목욕탕 7명(22명) ▲강원 속초시 교회 7명(31명) ▲강원 정선군 레저시설 12명(44명) ▲제주시 노래연습장 4명(92명) 등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부터 2주간 신규 확진자(2만5338명) 가운데 50.3%(1만2741명)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사례는 31.9%(8089명)로 20일부터 나흘째 30%대다. '지역 집단 발생' 사례 13.6%(3454명), '해외 유입' 3.1%(786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261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