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4단계 적용 지역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단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방역 상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낮에 다중이용시설에 많이 모여서 문제다. 낮에 주로 일이 다 벌어지는 데 밤 10시에서 9시로 이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도 "어차피 오후 6시 이후엔 사적 모임이 2명으로 제한된 상황이라 10시에서 9시로 줄여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마이너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