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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접종 여부, 늦어도 10월 전에 결정하겠다"

한지혜 기자  2021.08.12 15: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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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12~17세와 임신부 접종 여부를 늦어도 10월 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 늦어도 4분기 계획을 발표할 때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과 임신부에 대한 계획을 포함해서 발표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이 3분기까지 발표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대학입시 수험생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면서, 임신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들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해당 대상들은 임상 결과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현지 시간) 임신부와 모유 수유 중인 산모,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도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미접종 임신부 사이에서 심각한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며 “백신은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호약”이라고 했다.

 

특히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유산 또는 사산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DC 연구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반면 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임산부의 비율을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대한산부인과학회도 7월23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전 의사와 상담을 통한 임신부 백신 접종 의견을 방역 당국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예방효과와 안전성 평가 결과를 근거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을 12세로 확대했고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허가 변경 심사에 착수했다.

 

김기남 반장은 "현재 접종계획에서 제외되어 있는 12~17세까지의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별도로 전문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