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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W' 출시로 실적 개선하나

한지혜 기자  2021.08.11 19: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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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신작 '리니지W'의 하반기 출시 소식을 전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38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 당기순이익 9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0%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4257억원으로, 마케팅비 증가 등 영향으로 29% 늘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559억 원, 북미/유럽 243억 원, 일본 360억 원, 대만 795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28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이 1342억 원, 리니지2M이 21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364억 원, 리니지2 242억 원, 아이온 195억 원, 블레이드 & 소울 98억 원, 길드워2 160억 원이다.

 

대만과 일본 매출은 리니지2M 출시로 전분기 대비 각각 552%, 161% 상승했다. 두 지역 모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리니지2M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올해 북미와 유럽까지 서비스를 시작하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오는 26일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소울2'도 출시한다. 앞서 받은 사전예약에서 국내 최다 기록인 746만명이 모였다.

 

또 오는 19일에는 글로벌 신작 ‘리니지W’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월드와이드(Worldwide)'라는 컨셉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과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실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015~2016년 리니지 원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며 사업적 환경, 개발 이슈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많았다. 그러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리니지W 개발을 시작했다. 내부 기대치는 굉장히 크다. 1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보면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반기 마케팅 비용에 대해선 "예정대로 리니지W를 연내 출시하면 그 전에 집중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것이다. 과거를 보면 대작 출시가 없을 때 마케팅 비용을 6% 집행한다. 프로젝트 하나를 출시할 때 8% 정도까지 올라간다. 두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출시된다고 하면 매출 대비 8~10%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시장이 겹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2M만의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토대로 하드코어 이용자만을 중심으로 MMO 인지도 확장을 하는 것이 미션"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를 염두하고 디자인 단계부터 개발한 것과 원작 한국 게임을 재해석한 것에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W와 겹친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W에 대한 기대치가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