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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공급 지연에 정은경 "다양한 시나리오 있어"

한지혜 기자  2021.08.10 1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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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모더나의 공급 지연으로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모더나 측은 지난 6일 한국 정부에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라며 8월에 애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850만회분은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전체 도입 물량 약 2120만회분의 40%에 달한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 연령이 7월부터 50세 이상으로 상향되면서 하반기 주 접종 대상인 50대 이하 예방접종에는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주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최대한 9월 모더나 백신 물량은 확보하겠지만 플랜 비로서 어떻게 대응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접종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허가 범위가 18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있기 때문에 백신의 수급 상황이나 유행 상황에 따라서 허가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다"며 "다만 유행 상황과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하고 또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50세 이상을 권고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18세 이상 사용으로 품목 허가를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2명 발생하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7월부터 접종 가능 나이를 50세 이상으로 상향 권고했다. 연령별 이득과 위험을 분석,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이득이 높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5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는 7월 이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교차 접종)을 하고 있다.

같은 전달체 백신인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이달 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50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하되, 30~49세는 2회 접종 완료가 어렵거나 방역 상황을 고려할 때 조기 접종 완료가 필요한 대상에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