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변호사의 '기업에 여성 비서를 두지 말라'는 조언에 대해 주한 멕시코 대사가 "차별적 문화를 더욱 조장"한다며 공개 비판했다.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남자라면] 여성 비서를 고용하지 마십시오! 지난 2020년 7월 성추행 혐의 이후 고인이 된 박원순 시장 유족 변호사의 조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피게로아 대사는 "저는 이것이 차별적 문화를 더욱 조장할 따름이라 여긴다"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박 전 시장 유족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내가 자문해주는 모든 기업의 CEO 및 임원들에게 여직원들과 회식, 식사는 물론 차도 마시지 말라고 조언해 왔는데, 고 박원순 시장 사건 이후부터는 여비서를 아예 두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하게 됐다"라며 "이런 조언과 권고를 하면서 나는 늘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나 개탄스럽기도 하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