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12건 신고받고 91명 계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더위를 피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도내 항·포구에서 위험하게 수영을 즐기다 해경이 출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제주시 관내 항·포구와 해수욕장에서 위험하게 수영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2건이 접수됐다.
제주시 용담포구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81명이 계도 조치를 받았다. 이어 제주항 서부두 서방파제 1건(3명), 이호랜드 포구 1건(2명), 함덕·협재 해수욕장 각각 2건(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함덕 해수욕장의 경우 폐장 시간이 훌쩍 지난 오전 1시15분께 입수객 4명이 수영하다 계도 조치됐다.
또 ▲오후 5시~6시 3건 ▲오후 7시~10시 2건 ▲오후 10시~12시 2건 ▲자정 이후 5건 등 늦은 밤 시간대 집중돼 있었으며, 관광객 1명을 제외한 11건(학생 3건)이 제주도민으로 파악됐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용담포구는 선박의 출입이 잦아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크고, 야간 수영과 음주 수영은 본인의 생명과도 연결되는 만큼 주의가 아니라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위험한 수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야간에 수영할 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지만, 순찰자가 다녀가면 또 입수해 수영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항·포구에서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