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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상대 상습강도 20대 구속

김부삼 기자  2009.03.15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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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과 늦은 밤 골목길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부녀자만을 골라 60여 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5일 골목길 등에서 귀가 중이던 부녀자들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A(26)씨를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새벽 6시경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아파트 앞 골목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B씨(26·여)를 쫓아가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현금 32만원을 빼앗는 등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내에서 같은 수법으로 부녀자 54명을 폭행, 총 1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현재 이 과정에서 A씨가 부녀자들을 성폭행한 정황도 일부 포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A씨의 DNA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