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제도…여성 소폭 증가·남성 감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광주지역 여성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고, 남성 실업률과의 격차도 1.3%p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광주지역 1분기 '성별 인구·고용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성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같은기간 3.3%보다 2.2% 증가했다.
남성 실업률 4.2%와 비교하면 1.3%p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남성·여성 실업률 격차는 0.7%p였다. 광주 여성실업률의 경우 전국 평균 5.4%보다 0.1% 높았다.
실업률 남녀격차는 실업급여수급자 현황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여성 실업급여수급자는 29.1%가 증가한 1만3716명이며 남성은 17.3% 증가한 1만1751명으로 집계됐다.
남녀격차는 지난 3월 기준 여성실업급여수급자가 1만 명을 넘었으며 남성은 9000여명을 기점으로 4월부터 감소하고 있다.
연령대별 실업급여수급현황은 여성의 경우 50대가 22.7%를 차지했으며 40대 21.1%, 20대 20.8% 순이다. 남성은 60대 29.7%, 50대 21.3%, 40대 17.3%이다.
여성 실업급여수급자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등 대면서비스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은 '건설업' '제조업' '도매·소매업'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사유는 '계약만료·공사종료' '경영상 필요·회사불황'으로 인한 퇴사가 많았다.
육아휴직 제도 사용자는 2365명으로 지난해 대비 2.8%증가했다. 이중 30대가 1464명으로 3.6% 증가한 반면 남성은 261명으로 1.9% 감소했다.
광주지역 1분기 출생아 수는 210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8% 증가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출생아 수가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지만 지역 특화 정책 때문인지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른 거주시간의 증가가 요인인지 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 실업자가 집중되고 있어 고용시장의 구조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