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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관위 "후보 캠프간 볼썽사나운 상호 공방 멈추라"자제 촉구

홍경의 기자  2021.07.26 1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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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격화에 연일 자제 촉구
"당내 우려 많아…매우 퇴행적이고 자해적 공방"
"경선 질서 흐트리고 단합깨는 일탈에 엄중 조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이재명·이낙연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 격화와 관련, "최근 경선 과정에 있어서 선을 넘은 볼썽사나운 상호 공방을 즉각 멈춰줄 것과, 또 그 이상 되풀이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원장과 각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간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다운, 경선 과정에 있어서 진정성있고 치열하고 나이스한 경선이 되도록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달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선관위로선 엄중히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상호 공방은 당 내외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많다"며 "예컨대 적통이라든가, 박정희 찬양이라든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라든가, 지역주의 등 논란은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그 상호 공방 자체만으로도 매우 퇴행적이고 자해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는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인 이슈에서 넘어서서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 이슈에 집중해야 될 것"이라며 "지켜보는 국민이 든든하고 안심하면서 국정운영을 민주당과 우리 당 후보에게 맡길 수 있도록 진정으로 같이 통합하고 같이 노력을 합하는 최선(의 일)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로선 경선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당의 단합을 깨뜨리는 일탈에 대해선 더 이상 그러지 말 것을 당부한다"면서 "만약 그럼에도 그렇지 않을 경우는 말씀드린 대로 엄중히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윤관석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재명 캠프 조정식, 정세균 캠프 안규백, 이낙연 캠프 박광온 총괄본부장 등 본경선 후보 6인 캠프 대리인들이 참석했다.

지도부 내부도 영호남 지역주의 논란까지 터져나오며 경선이 과열되는 것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원팀 협약식'까지 열며 상호 비방을 자제시키는 데 부심하는 모습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과 캠프간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며 "거기에 지도부의 뜻이 전달되고 너무 과열되고 상처줘서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의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28일 협약식에서도 원팀으로 페어플레이하는 모습으로 갈 것이고, 조금은 (캠프들이) 진정돼야 한다는 게 우리 지도부의 강력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