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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해수욕장 개장에 강릉 확진자 25명 급증

김도영 기자  2021.07.17 1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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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피서객까지 몰리면서 풍선효과 확산 우려
역학조사관 인력 부족, 조사 한계치 도달
깜깜이 무증상 확진자 지역 전파 우려 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 강원 강릉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강릉시는 이날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긴급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수많은 피서 인파가 강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확산세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강릉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강릉을 제외한 17개 시군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단계로 상향됐지만 강릉은 3단계로 올려 강화된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강화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 증가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6명, 13일 8명, 14일 4명, 15일 10명, 16일 21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16일 2배로 껑충 뛰었다.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대로 나타나 수도권 확산세의 주 연령대가 20대인 점과 양상은 같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직원들이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직원 1명은 장기 질병휴가를 떠났고, 다들 우울증 증세 진단만 안 받았을 뿐이지 심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방치하다간 현재 단계에서 빨리 조치를 안 취하면 확진자 풍선효과로 하루 10명 이상 발생하면 동선 따라가지 못하면 지역사회 전체에 깜깜이가 확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릉시가 연간 3천만명이 찾는 관광지다 보니까 그래서 외부 역학조사요원도 너무 힘들고 통보받는 수도권 다녀갔던 동선도 물어보기 너무 힘들고, 떠나고 나면 답을 안 한다. 그냥 전화 안 받는다. 그런 상황 때문에 고민이 늦어져서 지역사회에 충격은 알지만 방역과 경제를 두개를 다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의 입장도 양해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