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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 검거

김부삼 기자  2009.02.28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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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 여주인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28일 용의자 정승희(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50분경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서 용의자 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개 수배된 지 11일 만의 일이다. 정씨는 검거 당시 쪽방에 혼자 은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공범 심모(28.구속)씨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내발산동의 한 제과점에 침입해 여주인 A 씨를 폭행하고 승용차로 납치한 뒤 현금 7천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경찰이 범인 유인을 위해 제작한 모조지폐 7000원을 받고 여주인을 풀어줬으며 이후 모조지폐를 모두 4차례에 걸쳐 700여 매를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쓰고 남은 모조지폐를 모두 불태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