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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올해 이용객 315만명 전망…작년보다 감소 추세

김도영 기자  2021.07.10 10: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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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와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발목
올해 적자 8600억 전망…항공업계 지원
3개 시나리오 중 최악 '226만명'은 넘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310만명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내부 전망이 나왔다. 이번 예상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약 74% 더 떨어져 승객 회복은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315만6351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용객 1205만9851명과 비교해 약 73.8%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월말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가 인천공항의 '완전한 코로나 1년'이다.

항공업계는 최근 정부가 사이판(북마리아나제도)과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하고 있고, 이달부터 해외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인도발 델타 변이의 확산과 국내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인천공항의 승객 증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반년 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수는 118만4988명이다. 월별 이용객 수를 살펴보면 ▲1월 21만912명 ▲2월 16만5542명 ▲3월 18만3902명 ▲4월 17만9847명 ▲5월 19만9742명 ▲6월 24만504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7만4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3만5660명, 필리핀 1만298명, 베트남 9680명, 일본 951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공항을 출발해 해외 상공을 돌아본 후 다시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무착륙관광비행에도 2726명이 이용했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로 급감한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 대책을 세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해 대응해 왔다.

첫 번째는 코로나19의 백신 집단면역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경우 올해 이용객은 1578만명을 회복하는 희망적인 전망이다.

또한 집단면역이 12월부터 나타나는 경우 올해 이용객은 441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는 두번째 시나리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일일 6000명대인 현 상황을 유지한다면 올해 이용객은 역대 최저인 226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세번째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다.

 

올해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 전망은 회복 탄력성 미비인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의 적자는 8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42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공항의 올해 적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와 항공산업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한 항공사와 공항 입주사들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시설 사용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항공여객 회복은 이르면 오는 2023년으로 예상된다"며 "회복시기는 최소 3~4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