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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인천도시철도 2호선 車사업자 확정

김부삼 기자  2009.02.24 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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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사업업체로 국내기업인 현대로템이 확정됐다.
24일 조달청과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6000억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74량 등 시스템 1식’ 입찰에서 현대로템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국제입찰로 치러진 이번 입찰에서 가격경쟁면에서 우위를 차지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공동수급체 외 자재납품, 공사 등에 100여개 중소업체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시청을 경유해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총 29.2㎞(지하 23.1㎞, 고가 및 지상 6.1㎞)에 이르는 경전철로 2014년 1차 개통 후 201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는 승무원 없는 완전 무인자동운전으로 주행되며, 무인 주행중 각종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선로 장애물, 탈선 감지장치 등이 설치된다.
또 화재발생시 열과 연기를 곧바로 감지한 뒤 미세 물방울 입자를 분사해 불을 끄는 화재 조기진압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조달청 유재보 국제물자국장은 “외자조달 경험을 토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찰을 진행했다”며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예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차례 가격협상을 진행, 총 263억원의 비용을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