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한국 의원 친선협회 주최 만찬 참석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한국 의원 친선협회 주최 만찬을 갖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두 나라 간 백신·보건 협력 강화 필요성을 밝혔다.
박 의장을 이날 오후 로마 시내의 한 식당에서 2시간 넘게 이어진 만찬 간담회를 통해 "두 나라의 연구기관 간 백신과 치료제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탈리아는 기초과학 수준이 높다고 알고 있다. 공동 연구·개발과 임상실험 결과를 공유해 백신·보건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탈리아는 코로나 팬데믹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국가 중 하나지만 위대한 이탈리아 국민들은 힘든 시기에도 유쾌함과 성숙한 시민 의식을 잃지 않았다"며 "코로나19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 없이 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우리의 제2위 무역 파트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교역 규모가 100억불 수준이었다"며 "양국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한 의원 친선협회장인 스칼파로토 이탈리아 의원이 2019년 8월 남북한을 동시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건이 되는 대로 노력해달라. 북한과 교류를 계속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이를 통해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김태년·조승래·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배석했고, 이탈리아 측에서는 스칼파로토 의원을 비롯해 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