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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北, 도발하면 포대까지 격멸해야”

김부삼 기자  2009.02.19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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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9일 북한의 해안포대 도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도발을 할지 안할지는 지켜봐야지만, 그럴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며 “도발하면 즉각 대응하여 포대까지도 완전히 침묵 시키도록 격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에 출연해 “전쟁을 막는 길은 전쟁 대응력을 갖추는 것이다”면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평화의 구호만으로는 전쟁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까지 평화를 원하지만 그러한 전투적인 방법에 의한 도발이 있을 때는 확실히 대응해 침묵시켜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서해교전을 2번 겪었고 마지막 해전에서는 장병들이 희생을 당했다”고 강조하면서 “해안포대에서 쏘면 이에 응사해 포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체제를 포기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나, 우리는 핵 포기를 해도 체제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설득하여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총재는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 “탁상공론이나 또는 감정론에 의해서 찬반을 논할 것이 아니고 정확하게 과학적인 근거나 사실관계를 표명했으면 좋겠다”며 “의문이 실제로 규명이 되지 않고 걱정들이 있다면 그것(신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