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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컨테이너 선박 대형화·친환경·디지털화…해운산업 도약 기회로"

홍경의 기자  2021.06.29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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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식' 참석
"한진해운 파산 충격…해운 재건 5년 계획으로 다시 시작"
"2030년까지 해운 매출액 70조 이상…리더 국가로 도약"
"친환경 선박기술에 2500억…2050년 무탄소 선박 상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함께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화'를 해운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 선포 및 1.6만TEU급 한울호 출항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년 전, 우리 정부 출범 직전 세계 7위 국적선사였던 한진해운의 파산은 엄청난 충격이었고, 우리 정부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으로 다시 시작했다"며 해양진흥공사의 설립, 최대 국적선사가 된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신규 발주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혁신적인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HMM은 지난해 1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려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해양진흥공사의 지원으로 중소·중견 선사들의 경영도 안정화되면서 올해 해운 매출액은 한진해운 파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5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확보하여 해운 매출액을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해운산업 리더 국가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우선 "컨테이너 선박 대형화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남미, 아프리카까지 노선을 넓히고, 미국 서안 등 글로벌 거점 터미널을 확대하며, 이를 위해 HMM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12척의 추가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진흥공사의 역량도 더욱 높이겠다"며 "합리적 가격으로 선박을 임대하는 '한국형 선주사업'을 도입하고, 컨테이너박스 리스 사업을 확대해 선사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2500억 원을 투자하여 저탄소 선박에 이어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세계 친환경 해운시장을 주도하겠다"며 "스마트해운물류 시스템 도입에도 속도를 내겠다. 광양항을 시작으로 부산신항, 진해신항 등 신규 항만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항만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여 2030년까지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단기 과제로 해운 운임 상승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력 수출 항로에 임시선박을 긴급히 투입하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