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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코로나19 백신 전면 승인 서둘러야…"승인하면 접종률 ↑"

홍경의 기자  2021.06.28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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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체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전면 사용승인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모더나, 얀센 등이 개발한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계층이 존재해 접종률은 목표를 하회하고 있다.

 

백악관은 다음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18세 이상 성인 70%에게 적어도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추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백신 미접종자 중 일부는 현재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이 아직 실험적이고 충분한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척도로 여긴다고 더힐은 전했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가 각각 지난달 7일 지난 1일 전면 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FDA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접종자의 위험이 커졌다는 점에서 FDA의 조기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에서 화이자는 1억7000만회분, 모더나는 1억30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접종된 만큼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신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선임연구원 지지 그론발은 "FDA에 정치적 압력이 가해져서는 안된다"면서도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FDA 승인이 이뤄지면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왜 아직 승인이 이뤄지지 않는지 물어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브라운대 공중보건대 학장인 아시시 자는 트위터에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이 아직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화이자는 지난달 7일 (완전 승인) 신청을 했고 6주가 지났다.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이제 완전 승인을 할 때다"고 했다.

 

전면 사용승인의 효과를 강조하는 여론조사도 존재한다. 카이저 가족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32%는 백신이 전면 승인되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는 백신 휴가, 지원금 등 다른 유인책 보다 큰 요인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다만 FDA 수석 과학자 출신인 제시 굿맨 조지타운대 연구원은 "그들(FDA)이 이를 서두르고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는다면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며 "FDA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완전 승인 여부) 검토에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올 여름 중에는 검토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FDA와 화이자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에 조기 전면 승인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FDA가 전면 승인을 하면 백신 접종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