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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제주 4·3 배보상 내년부터 집행토록 예산 조정"

김도영 기자  2021.06.26 1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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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해결 방안 지역 국회의원과 논의할 것"
"재난지원금 지급, 기재부가 방안 찾고 있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제주4·3특별법 배보상에 관한 부분은 가능한 내년부터 실질적으로 집행 가능하도록 당국과 예산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 제주를 방문해 첨단과학단지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둘러본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를 통과한 제주4·3특별법 상 배보상과 재심과 관련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우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4·3위원회를 열어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선 “제주 사회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역 국회의원 세 분 의원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보냈다는 것 까지는 알고 있다"며 "공항 하시자는 분 입장과 하지 말자는 입장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가능한 제주공동체 내에서 갈등을 줄여가는 방법을 (지역 국회의원이)찾아보겠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기재부와 의견이 다시 충돌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재원이 무한정이 아니다"며 "재원이 넉넉하면 몰라도 그러지 않은데 전국민이냐 선별 지급이냐 문제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방문하기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해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그는 위패봉안실에 마련된 방명록에 "4·3의 희생 위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그 귀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혼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