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대화·외교 통한 한반도 평화 진전 지지 당부
역내 평화·안정 견인에 동아시아정상회의 역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해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항행 및 상공 비행 등 원칙이 존중되는 규칙 기반 해양질서 지지 등 우리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했다.
김 차관보는 전날 회상으로 개최된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추진 방향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25일 외교부가 전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역내 주요 정치·안보 현안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 간 전략적 협의체로 2005년 출범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참여하고 있다.
김 차관보는 "최근 이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관여가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개방성, 포용성, 아세안 중심성 등 원칙을 바탕으로 신남방 정책과 다양한 지역 협력 구상 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추구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차관보는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대화 재개를 위한 의미 있는 외교적 기반이 됐다"며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지속적이고 일치된 메시지를 발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가국들은 역동적인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견인하는데 있어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중심적 역할을 상기하며, 미얀마, 남중국해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얀마 정세에 대해 우리 측은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미얀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했다.
참가국들은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녹색회복 등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전략 추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국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