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40대 문 대통령 지지율 50%대 넘어서
코로나19 대응, G7참석 등 정상외교 성과 영향
박성민 비서관 '공정' 논란 등은 영향 적은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4주(22~24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올라 4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당시 40%(3월1주)였으나, 이후 줄곧 하락해 최저점인 29%(4월5주)를 찍고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5~6월 들어 32%(5월2주)→34%(5월3주)→37%(5월4주)→38%(6월1주)→39%(6월2주)→38%(6월3주)→40%(6월4주) 등의 흐름을 보이며 줄곧 상승 국면이었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최근 1개월 동안 52%(5월4주)→53%(6월1주)→52%(6월2주)→53%(6월3주)→51%(6월4주)의 흐름을 보이며 50%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를 살펴보면 ▲18~29세(이하 20대) 긍정39%·부정47% ▲50대 긍정37%·부정58% ▲60대 이상 긍정29%·부정58%였다.
30·40대는 긍정평가가 50%를 넘었다. 30대는 지난주 긍정43%·부정50%였으나, 이번주 긍정51%·4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는 긍정52%·부정45%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9%가 긍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 평가했으며, 무당층도 부정률(51%)이 긍정률(28%)를 크게 웃돌았다. 정치적 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 69%, 중도층 39%, 보수층 1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최근 백신 1차 접종자가 1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이 원활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사실상 'G8'국가의 평가를 받는 등 정상외교 성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생으로 1급 상당의 고위직에 올라 '공정성' 논란이 붙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 등 부정 요인은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이 꼽은 지지 이유 1위는 코로나 대처(27%)와 외교·국제 관계(27%)였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 문제'(6%), '독단·일방·편파적'(5%), '전반적으로 부족함'(5%), '북한관계'(4%), '코로나19 대처 미흡'(3%), '외교문제'(3%)순으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