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인 중사, 안영근 하사 등 10명 수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25전쟁에서 피란민 구출과 적선 격침 등 공을 세운 해군 참전용사들이 24일 무공훈장을 받았다.
해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오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무공훈장 서훈식을 개최했다.
참전용사 10명 유가족에게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됐다. 고 박윤삼 상사의 배우자 임영숙(90)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30여명은 해군군악의장대대 사열을 받았다.
무공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들은 박윤삼 상사, 송일인 중사, 김일남 중사, 윤종수 중사, 조종열 중사, 김봉조 중사, 정재원 하사, 안영근 하사, 서순태 하사, 박문범 상병이다.
송일인 중사는 6·25전쟁 당시 대동강정(JMS-309)에서 근무하며 피난민 구출, 해병대 상륙 지원, 도주하는 적 격멸 등 공적을 남겼다. 금성충무훈장과 은성화랑훈장이 수여됐다.
안영근 하사는 덕천정(JMS-310) 근무 시 군산 위도 근해에서 적선 7척을 격침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백두산함(PC-701)에서 근무했다. 무성충무훈장이 수여됐다.
서훈식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송일인 중사의 손자 송연욱 병장(육군 3사단)은 "70여 년 전 백척간두의 위기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
할아버지는 저와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영웅"이라며 "참전용사의 후손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남은 군 생활도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유가족들의 헌신적인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70여 년 전, 영웅들께서 보여준 위국헌신의 투혼을 영원히 기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