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에 의해 농업분야 특별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첨단농업단지조성사업’이 한국미래농업단지로 명칭을 바꿔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국미래농업단지는 총 사업비 1124억원(국비 588억원 등)을 투입, 에너지, 환경 등 미래농업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및 가공·유통·연구기능이 네트워크화된 미래형 농업혁신단지를 구축, 우리나라 및 지역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한국미래농업단지는 2005년 12월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사업비 840억원(국비 588억원 등)을 투입, 33만㎡(10만평) 규모의 대규모 수출원예단지 조성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연차별 지역개발계획 협의시 대규모 온실지원에 의한 국내 농산물시장 교란을 우려한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해 사업 규모가 10만㎡로 축소, 승인됐다.
시는 미국 미주리주립대 연구제안 등을 토대로 농업기술과 가공·유통·연구 등이 결집된 농업단지조성사업을 2009년 연차별 지역개발계획 협의 당시 제안했고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2008년 6월부터 9월까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래농업단지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학, 기업 등 각계 의견을 수렴, 2008년 12월 농림수산식품부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기획재정부의 자체심의를 통과 했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종타당성조사가 실시 중이며 이를 통과하면 2010년 시행에 들어가 2013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