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터넷을 통해 경찰 신분증을 위조한 후 수갑과 가스총을 소지하고 단속나온 경찰관으로 행세하며 금품을 갈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3일 A(25)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8시경 인천 부평구 부평동 B(36·여)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 들어가 단속 나온 경찰인 것처럼 속여 현금 7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5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을 통해 경찰 신분증을 위조한 뒤 수갑과 가스총 등을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