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추진하는 덕성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실무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성 산업단지 조성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덕성 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를 포함해 전체면적 101만㎡로 한강수계와 자연보전권역 등으로 인해 공장 증설이 불가능했던 공장들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재배치하고 각종 시가지 개발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공장들의 이전 대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수도권 내 30만㎡이상의 산업단지개발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데 따라 용인시는 지난 1월 국토해양부에 심의를 요청했다.
덕성산업단지에는 정밀기계신공정분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전자전기 및 정보 분야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덕성 산업단지 조성 시 고용창출 효과는 생산시설이 완전히 가동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3362명이 취업하는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사업지구 내 지원시설과 공공시설에 355명이 취업하는 간접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사업지 인근 평면교차로를 입체교차로로 개선하고 산업단지에서 지방도 318호선 확장구간과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덕성일반산업단지에 대해 2008년 6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금년 3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승인해 금년 하반기에 착공,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