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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서 4위권...안철수·정세균·홍준표 제쳐

홍경의 기자  2021.06.04 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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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4% 윤석열 21% 이낙연 5% 이준석 3%
거센 세대교체 바람 상징…"젊은층, 새 인물 갈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포함되자마자 4위권에 안착해 파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오랜 정치 경력을 지닌 여야 주자들을 첫 조사부터 제쳐 향후 정치권에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 21%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5%, 이준석 전 최고위원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 1% 순이었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3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3.1%포인트)내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갤럽 대권 적합도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첫 조사에서 3%를 얻으며 이낙연(5%) 전 대표 바로 뒤에 안착했고, 이어 안철수(2%), 정세균(1%), 홍준표(1%) 등 기성 여야 주자가 뒤를 이었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 피선거권(출마 자격)은 40세부터 부여돼, 올해 36세인 이 전 최고위원은 내년 열리는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설령 연령 제한이 없더라도 이미 국민의힘의 대선 국면을 지휘할 당대표 선거에 나선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준석 돌풍에 대해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라며 "특히 젊은층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대선에 대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유지론)"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교체론)" 50%로 집계됐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유지론'은 진보층(68%), 광주·전라(59%) 등에서, '정권 교체론'은 성향 보수층(80%), 대구·경북(62%), 60대 이상(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에선  40대에서도 '정권 유지' 44%, '정권 교체'  45%로 양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경우 이번 조사에선 '정권 유지론' 34%, '정권 교체론' 5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