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7000회분 공급 완료
美 출발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 내일 국내 도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 정부가 상반기에 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4일 모두 국내에 도착했다. 이로써 상반기 백신 1940만회분 중 1495만회분의 도입이 완료됐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도 오는 5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예약한 만 30세 이상 예비군 외에 도서지역 예방접종에도 활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일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반기 마지막 물량인 87만7000회분(43만8500명분)이 예정대로 공급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직접 구매 계약으로 확보한 2000만회분(1000만명분) 중 일부다.
이번에 입고되는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창고를 거쳐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도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오는 5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1명이 1번만 맞으면 되므로 101만3000명이 활용할 수 있다.
앞서 1일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방접종 사전 예약 결과 당일 90만여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얀센 잔여 백신 12만여명분을 필수 활동 목적으로 긴급히 출국해야 하는 경우, 접종 인력이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에 제공한다. 또한 국방 관련 종사자 중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사용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추진단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도서지역의 경우 저희가 접종을 (위해) 여러 번 방문하기 어렵다"며 "한 번 접종으로 가능한 얀센 백신의 일부를 해군 함정을 활용해 도서지역 접종에 일부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으로부터 공여받기로 한 얀센 백신 1만3000명분의 도입 계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